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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안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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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11-10-19 (수) 19: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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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조회: 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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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I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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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ITU통영대회를 다녀와서..1부
2011년 10월 15일 대회 전날 상종형님 태욱형님 성철형님 그리고 나 아침 9시15분 부산비행기를 타고 출발~~^^ 부산에 도착하고 공항에서 경기도로 출장갔던 중근형님을 기다리면서 설운도도 보고 하지원도 보고 기분좋은 출발이 되는 듯한 느낌이 팍팍~!! 중근형님이 도착하고 우리들은 통영으로 고고씽!! 부산-거제를 연결하는 세계 최초 최대의 해저침매터널 거가대교를 지나 중근형님의 고향 거제도를 거쳐서 통영에 입성하고 숙소 앞에 있는 식당에서 일단 추린배를 채우고나서 Bike를 조립하여 등록과 검침을 마치고 엑스포 구경을 하고 잠시 휴식하기위해 숙소로 뿅ㅋ 저녁을 먹기위해 통영시내로들어가서 멍게비빔밥을 먹었습니다. 7시부터 경기설명회여서 빨리 밥을 먹고 경기설명회장으로 출발~! 7시-경기설명회 경기설명회에 참석하여 코스랑 이번에 바뀐 룰을 보고 들으면서 어떻게 경기를 진행해야할지 생각하게되었습니다. 나에게는 트라이애슬론대회가 처음 출전하는 대회여서 집중하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경기설명회가 끝나고 숙소로 돌아가 내일 대회준비를 하였습니다. 숙소로 돌아와서 물품백 정리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나는 처음 출전이라 아무것도 모른상태인데 상종형님이 자세히 물품백 정리 요령을 가르쳐주셔서 다행이였습니다. 모두들 물품백을 정리하고 아직 오지못한 원민이를 기다리고 있다가 원민이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등록 검침장소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등록과 검침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하면서 태욱형님의 경기할때 주의사항에 대해서 조언을 듣고 통영을 접수하러온 우리 6명은 내일을 위해 꿈나라로~~뿅!! 10월 16일 대회 당일 모두들 새벽 4에 일어나서 식사하고 대회갈 준비해서 슈트입고 6시 넘어서 대회장으로 출발~!! 우리가 도착했을때는 마감 5분전이였음ㅋㅋ 7시 대회가 시작이여서 정신없이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제부터 나의 얘기가 시작됨! ★Swim - 나에게는 전쟁터(칩기록: 35분 11초) 대회 첫 출전~! 수영시작 바깥쪽에서 출발해서 한바퀴는 안전하게 돌고 두번째바퀴는 레인쪽으로 붙어서 경기를 할 계획으로 시작하였는데 출발은 좋았습니다. 그런데 300m지점에서 문제 발생...오른쪽 수경에 다른사람의 발로 강타당함..ㅜ.ㅜ 충격도 있었지만 문제는 바닷물이 들어오는 것이였습니다. 나머지 450m를 그상태로 수영하고가려니 앞이 막막했는데 500m지점에서 얼굴 강타당하고 나니 정신도 없고 살짝 겁이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도 무사히 한바퀴돌고 수경을 벗고 다시 쓰려고하는데 오른쪽 눈이 잘 안보이는 것이였습니다. 하지만 아프지는 않으니까 괜찮겠지하고 마지막 바퀴를 돌기 시작했는데 조금 겁을 먹어서인지 다른사람이랑 부디치면 일단 수면 위로 고개를 들고 상황을 파악하고 안전한 곳으로 이동을 반복하면서 수영을 계속 진행했습니다. 무사히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향하였습니다. ★Bike-첫출전 99% 포기 그리고 1% 자존심(칩기록: 1시간 54분 04초) 수영을 마치고 바꿈터로 와서 Bike로 전환할때 일단 서두르지않고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모두 셋팅하고 드디어 출발~~!! 그런데 출발해서 얼마안돼 눈이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 였습니다. 일단 오른쪽 눈을 감고 라이딩을 계속했는데 통증이 점점 심해지고 눈물이 비오듯 솟아지기 시작하는 것이 였습니다. 그때 내 마음 속에서는 무한 갈등이 시작되었고 포기냐? 완주냐? 계속 갈등하면서 라이딩을 했습니다. 시간이 갈 수록 눈은 점점 아프고 왼쪽눈 마저 뜨기 힘든 상황이 와버려서 도저히 위험하고 통증이 심해서 안돼겠다는 생각에 포기하자! 이렇게 생각하는데 거리에서 응원해주시는 분이 제주 화이팅!! 제주 힘내세요!! 라고 외치는 소리 들리는 것이 였습니다. 그순간 아~! 포기하면 안되겠다~그리고 내가 지금 제주트라이애슬론클럽 경기복을 입고 경기하고 있고 나에게는 첫대회 이면서 앞으로 대회를 나갈때 첫단추인 이번 대회를 포기할수 없다는 생각이 내 마음속을 지배해 버렸습니다. 그래서 일단 위험하지 않게 천천히 라이딩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목이 엄청 말랐지만 잘 보이지가 않아 물마시는 것은 엄두도 못내고 일단 바꿈터까지 가자! 일단 가면 그다음은 런이니깐 물도 마실수 있고 위험하지 않찮아~!라고 생각하고 극심한 통증을 참아가면서 라이딩을 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코스는 아니였습니다. 오르막 내리막이 반복됐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오르막 평지 오르막 평지 오르막 평지 이렇게 되는것이었어요..ㅜ.ㅜ 그리고 마지막 부분 코스는 경사가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나를 추월하고 지나간 사람들이 거기 다들 모여서 낑낑대면서 올라가고 있었어요...저도 낑낑댔지만ㅋ 마지막 경사를 오르고 내리막 코스 바로 바꿈터였습니다. 결국 왔다 이제 런만 남았다는 생각을 하는데 갑자기 극심한 통증이 와서 양쪽눈을 모두 못뜨는 상황이 왔습니다. 그때 내리막이여서 속도를 내고 있었는데 가슴이 철렁했고 사고가 나는줄 알았습니다. 브레이크를 잡으며 속도를 마니 줄여서 다행이 사고는 나지안았지만 위험한순간이였습니다. 드디어 사이클 완주~!! 바꿈터로 고고씽! ★Run-목표는 메디컬센터(칩기록: 1시간 01분 15초) 사이클을 마치고 일단 물부터 마시고 런닝시작 그나마 사이클 보다는 안전해서 긴장은 마니 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근전환이 잘 안되서 일단 천천히 달리기 시작하였는데 긴장이 풀려서인지 1km지점부터 아랫배가 슬슬 아파오기 시작하는 것이였습니다. 눈도 아파 죽겠는데 이번에는 배까지 아프니 미칠지경이였습니다. 근처에는 화장실도 없었고 있어도 3km지점에 있는 것이 였습니다. 눈에 통증 배에 통증 아~~정말 험난한 첫 대회고 쉬운게 없구나라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천천히 3km를 런닝해서 화장실 도착~!! 일단 큰일 부터 보고 세면대로 가서 눈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눈을 뜰수가 없을 정도아파서 그냥 세수만하고 10분정도 쉬었다가 다시 런닝을 시작 하였습니다. 이제부턴 배가 안아프고 몸도 가벼워 졌으니 전력 질주로 완주해서 빨리 메디컬센터로가서 눈상태를 확인하고 싶은 생각뿐이였습니다. 눈에 통증이 너무심해서 빨리 달려도 힘든생각이 안들었습니다. 그렇게 저는 무작정 달렸습니다..메디컬센터를 향해서~!!ㅋㅋ 그리고 완주!!! 하자마자 메디컬센터로 직행~!! ★절대 잊을 수 없는 나의 첫출전 ITU통영대회★ 1부 끝. 2부는 우리들 대회끝나고 얘기입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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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