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양서니 ㆍ작성일 2010-10-27 (수)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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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서니의 훈련일찌(10월 25일) 어제 정기훈련시 아니 그전서부터 .. 역전말톤의 대한 부담감 이빠이주는 민회장님이  벙개치는 문자를 받고 한참 고민했다. 갑자기 기온은 내려가고 바람은 쌩쌩불지..보나마나 오늘가면 인타바루라는걸 시킬텐데..몸은 무겁지.. 어차피 따라가지도 못할거고..집에 일이 있다는 핑계로 가지말까? 그래도 가볼까?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다...안가면 또 한소리들어질것 같아 꾸역꾸역 운동장으로 가는데 마음이 심란하다. 맨날 10키로 페이스나 100키로 페이스나 똑같다고 회장님안네 놀림받으면서도..자극은 커녕 그냥 인정해버리고..아니 그럴수 밖에 없는 몸이라..조금만 빨리 뛸려면 심장이 터질것 같으니 우짜란 말인가?? 종합경기장에 도착하니..인터벌다했다는 영호가 기다리고 있고.. 아싸! 올만에 방가운 여성동지 규리도 와있고.. 보고싶으면 언제든 경기장에 오면 볼 수 있다던 현반장님도 보이고.. 일단 추우니 몸이라도 뎁히자고 천천히 조깅하는데...몇바퀴 희희낙락 뛰고 있자니.. 빵모자까지 눌러쓴 민회장님의 무서운 얼굴이 보이자...웃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앞일이 걱정이 된다. 경기장안은 온통 마라톤열기로 가득차...우린..으슥한 곳으로 이동하여 스트레칭하는데.. 온몸이 뻣뻣한게 구부릴때마다 신음소리가 절로 나는걸 나는 입을 꾹다물고 참을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규리는 눈치안보고 죽는소리를 맘껏 해대니 내가 마음이 불안하다....아니나 다를까. 민회장왈..거..좀 조용히 소리낼수 없냐고 화를 낸다. 그래도 규리는 아랑곳없이  더 크게 소리를 질러댄다. 그러케 용감한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일주일전서부터 나름대로 대기고운동장에서 벌써 인타바루하고 친하게 지내고 있었던것이다. 뛰는 폼도 예전같지않게  예사롭지않았고..벌써 자신감이 철철 넘치고 있었다. 나만...잔뜩 주눅이 들어..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무게를 줄여보고자..옷을 벗어 던졌고.. 규리는 꾿꾿하게 두터운잠바로 날렵한 몸을 감추고 있었다. 스트레칭이 끝나고...오늘 훈련은...운동장 10바퀴 천천히 조깅하면서 조금씩 속도를 올린다음  800짜리 5개한다는 회장님 지시에...이제 주거꾸나하면서 벌써 마음이 쪼라든다. 조깅하는데 현반장님이 민회장뒤에 바짝 따라붙으라고 한다.  근데 뒤에 따라갈려니 뛰는 폼까지 따라해질것 같아..규리뒤에 붙었다.  점점 가속주가 되가는데..뛰는 속도가 장난이 아니다. 본게임도 하기전에 벌써 지쳐버려 나중에 두바퀴는 도저히  따라갈수가 없었다. 뒤에 쳐져서 보니.. 병태랑..성철이랑 태욱이까지 합세해서 발바닥이 안보이게 뛰고 있었다. 조금씩 가속이 아니라 ...갑자기 가속주가 되어버린 것이다. ㅠ.ㅠ 나뿐아니라 ..모두들 말은 안했지만 벌써 지쳐버린 기색이다. 이제 모두들 본게임들어갈 채비를 하는데..화장실간 회장님이 안보인다. 아싸! 분명 지쳐서 화장실에서 고민하고 있을거다..고로..오늘 훈련은 이것으로 쫑?하며 영원히 화장실에서 나오지않기를 기도하고 있는데...헉! 이엄동설한에..숏팬츠차림으로 등장한다. 이젠 정말 주거따 세번 복창하고..팀을 짜주는데..내옆에 회장님이 따라붙는다. 아니나다를까..규리는  뒤꽁무니도 안보이게 날아가고...나는 백키로 페이스보다 조금빠르게 굴러간다. 숨은 숨대로 차고..세개를 간신히 넘기고..네개째부터 긴장해서 그런지 아랫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한다. 쿨다운하면서...회장님안테 *마려운데 화장실갔다오면 안되겠냐고 죽어가는 시늉을 하니.. 버럭 화를 내며 안된단다. 경기때도 화장실갈거냐고..참으라고..ㅠ.ㅠ 어떤 핑계도 안통한다는걸 알면서..꾀를 부린 내가 잘못이지..ㅉㅉ 아이구 모르겠다. 죽기야 하겠냐는 맘으로 이판사판으로 뛰다보니 무사히 무서운 인타바루는 끝나고. 마무리로 천천히 다섯바쿠 조깅하라고 한다..지옥훈련은 끝났다고 생각하니 .. 갑자기 발걸음도 가벼워지고.. 끝까지 해냈다는 생각에 마음도 흡족해진다. 천천히 조깅은 다섯바쿠아니 오십바쿠도 할 수 있는데라며.. 그제서야 조크도 나오고 실실 자꾸 웃음이 나왔다. 훈련 마치고..회장님이 잘했다고 칭찬해줄줄 알았는데... 오늘은... 가볍게 했을뿐이라네.. 앞날이... 암담하도다!!! ****게시판도 썰렁하고...오늘 또 실미도훈련 벙개가 있다하니..      걱정도 되고 해서..기분전환겸...일찌를 올려봤슴다. ^^* ****도전은 아름답다. 제트믈럽 홧팅!!!

지존 2010-10-27 15:05	날씨가 완전 겨울이네요.. 이곳은 바람코지라 체감온도는 영하 이상입니다.. 강원도 스키장은 벌써 눈을 만들고 있고.. 이번주 관내 직장인 체육대회가 있어 가지고 회사 총괄을 맞았습니다. 주말이라 선수 수배도 힘들고하여 동종사랑 친선축구 한다고 하다가...대형 부상...십자인대가 의심이... 날씨가 상당히 춥네요. 부상들 조심하시고 역전 및 감귤에서 좋은 성적으로 완주하시길....

이중근 2010-10-27 21:27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뛰고들 계시곘죠.... 저도 한번 따라해 보고싶은데..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 맘만 동참하겠습니다. 모두들 갑자리 싸늘해진 감기조심 하세요~~~

이중근 2010-10-27 21:29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뛰고들 계시곘죠.... 저도 한번 따라해 보고싶은데.. 퇴근시간이 너무 늦어 맘만 동참하겠습니다. 모두들 갑자리 싸늘해진 날씨에 감기조심 하세요~~~

이중근 2010-10-27 21:30	아이고 수정만 한다는것이 그만 또 올려졌네~~~~

참수리 2010-10-28 00:00	열심히 하는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부상 조심하시고.....홧팅!!!!!

김재심 2010-10-28 14:21	어머낭~~ 내가 제주도에 부재중에 이러한 지욱훈련이 있었구먼ㅠㅠ 그언젠가 영호아들 범석이 말이 생각나 우습당 양서니야 이참에 주법을 확아악 바꿔버리 거래이 빛으 속도로!!! 노력하는 양서니 모습이 아름답다. 양선 홧팅!!역전선수들 홧팅!! 민회장님 더어억 뺙시게!!!

민갑호 2010-10-28 14:59	역전이나 한라 마라톤을 대비해서 하는 훈련이니 만큼.... 적당한 긴장감을 가지는 것은 괜찮지만 또한 너무 부담감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본다.....항상 부상 조심하고 거듭날수 있는 계기가 되길..... 힘!!!!

민갑호 2010-10-28 15:05	말은 안하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우리 클럽이 자랑스럽습니다......일등을 하면 어떻고 꼴등을 하면 어떻습니까..... 그 과정이 중요하고 우리팀의 화합과 단합분의기 조성등 회원님들이 언제든 나와서 운동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면 그게 좋은 거지요........항상 파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