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작성자 민갑호 ㆍ작성일 2002-05-24 (금)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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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하선 회장님의 외국원정등반 우리 클럽 초대회장을 역임하셨던 양하선회장님께서 제주적십자산악안전대 창립40주년기념 엘브루즈(5642M)등반대 소속으로 내일 오후 대한항공 편으로 14:30분 출발예정입니다. 엘브루즈를 간단히 소개하자면 카스피해에 접해있는 독립국가 연합의 아제르바이젠 공화국 수도 바쿠에서 북서쪽으로 흑해를 향해 1500km의 길이로 뻗어있는 코카서스산맥은 동서양을 나누는 역활을 한다. 러시아인들이 카프카스 산맥이라 부르고 있는 이 산맥은 길이뿐만 아니라 남쪽으로 110-180km에 이르는 넓은 산자락을 펼치고 있어 전체적으로 커다란 산군을 이루고 있다. 일반적으로 몽블랑(4807m)을 유럽 최고봉으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지만 지리학적에서 보면 이 코카서스 산맥의 주봉인 엘브루즈(5642m)가 유럽 최고봉이다. 엘부르즈를 중심으로 센트럴 코카서스 지역에는 카즈벡(5047m)시하라(5000m)디치타우(5198m)코시탄타우(5150m)등 5000m급 봉우리가 여러개 솟아있다. 따라서 알프스를 중심으로 한 중부유럽이 최고봉이 몽블랑이라면 유럽 전체를 통틀었을 때 유럽의 최고봉은 엘브루즈이다. 주봉인 서봉(5642m)과 동봉(5621m)이 함께 어우러져 마치 여인의 젖가슴처럼 보이는 엘브르즈는 사화산이어서 적설량이 많은 겨울을 제외하고는 등반중 화산 흔적을 쉽게 볼수있다. 대략적인 일정은 5월25일 제주출발 김포도착 5월26일 인천출발 모스크바 도착 5월27일 모스크바 민보디 도착후 박산 계곡의 이트콜 도착후 호텔 투숙 5월28일 민보디에서 장비 점검및 고소 적응 5월29일 고소 적응후 산장(4200m)까지 등반 5월30일 등반시작-대피소-파스투쵸브 바위(4800m까지 등반후 산장 귀환 5월31일 정상 도전 6월1일 예비일 6월2일 하산및 휴식 6월3일 민보디 출발 모스크바 도착 6월4일 시내 관광및 모스크바 출발 6월5일 인천도착후 제주로 출발 아시아나 항공편으로 15:05분 제주공항 도착 등반대가 무사히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수있도록 우리 회원님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내일 공항에 나가려고 계획했으나 갑작스런 일이 생겨서 마중나가는 것을 포기하고 마음속으로 등반대가 정상 등반에 성공적으로 이루어 질수있도록 기원해봅니다.